화려하고 복잡한 요리를 할 필요는 없다. 일상 속에서 무의미하게 흘러가는 욕망들이 모인 곳, 사랑은 언제나 허기를 채우지 못한다. 잃어버린 행복을 되찾아주는 맛, 감각을 자극하여 희열을 선사하는 맛, 그리고 그 맛의 기억을 찾기 위해 헤매는 평범한 현대인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. 이 작품은 겉으로 드러나는 화려함 대신 일상의 소소한 감정을 섬세하게 그려내며,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사랑과 욕망의 이야기를 담아 냈다. 잔잔하지만 울림이 깊은 영상과 따뜻한 메시지가 인상적이다.